[중앙시평] 인공지능 시대, 학령은 평생이다 | 중앙일보
한국에는 이상하게 엇갈리는 두 장의 교육 성적표가 있다. 열다섯 살 학생들의 역량을 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한국은 최상위권 성취를 보여왔다.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학교를 세우고 교사를 길러 모든 아이를 공부시킨 한국의 교육은 국가발전의 든든한 토대였고, 세계가 부러워한 성과였다. 그런데 성인이 되면 성적표가 달라진다. 성인의 역량을 재는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서 한국 성인의 문해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모두 OECD 평균에 못 미치고, 연령대별 역량 격차도 OECD 평균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