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의 혁신창업의 길] 녹는 스텐트 개발해 수많은 심혈관 질환자 후유증 해결 | 중앙일보
의대 열풍이 거센 한국 사회에서 보장된 의사의 길 대신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고시에 합격한 뒤 전문의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학원 의공학 연구실로 향한 김형일(45) 도터 대표의 발걸음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다. 그는 일본 도쿄대에서 의공학 박사과정을 하면서 ‘생분해성 스텐트’를 집중 연구했다. 심혈관이 막힐 때 쓰는 기존 금속 스텐트는 좁아진 혈관을 넓힌 뒤 체내에 남아 만성 염증과 혈전증 위험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