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평] ‘정당민주화’가 낳은 팬덤 정치 | 중앙일보
이른바 ‘명청대전’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을 지켜보면서 우리 정치의 또 다른 변화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주목한 사실은 대통령 임기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갈등이 제기되고, 심지어 당 대표 경선 결과에 따른 조기 레임덕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임기 초부터 여당과 대통령 간 정책을 둘러싼 심각한 이견이나 갈등이 생겨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