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의 온갖 욕설 대잔치...어쩌면 북한에선 ‘정치적 오락’[BOOK] | 중앙일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우수한 말 정소운 지음 황소자리 북한은 자기 말은 ‘문화어’라 고상하게 부르면서, 남한말은 ‘괴뢰말’ ‘잡탕말’이라고 거침없이 비난한다. 북한말은 과연 순수할까 신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우수한 말』이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 80년 치 노동신문의 궤적을 통해, 북한의 ‘말다듬기 운동’이 민족어 순화라는 겉으로 드러낸 선전을 넘어 남한과의 사상적 차별화를 위해 인위적으로 기획된 ‘정치 언어’임을 집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