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새끼 하나 못잡는 놈인데?” 중국인 물건 훔친 악질의 정체 | 중앙일보
샛강 전체에서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발아래서 포탄이라도 터진 것 같았다. 수레가 깜짝 놀라 걸음을 멈췄다. 혈액 속으로 미친 듯이 아드레날린이 질주하고 있었다. 피부의 모든 모공이 열리고 신경이 팽팽한 낚싯줄처럼 바짝 당겨졌다. 수레가 얼음강 한복판에 꼿꼿이 선 채 눈알만 굴려서 바닥을 내려다봤다. 아직 얼음은 깨지지 않았다. 그저 소리만 요란하고 얼음 속의 균열들이 실핏줄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있을 뿐이었다. 감자도 같은 길을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