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의 마켓 나우] AI 붐은 1990년대 말 광통신 버블과 다르다 | 중앙일보
요즘 반도체 주식시장은 AI가 버블의 정점인가 아닌가를 두고 하루가 다르게 출렁인다. 이 논쟁에 소환되는 유사 사례는 1990년대 말 광통신 붐이다. 당시 통신사들은 막대한 부채를 끌어와 광케이블을 깔았다. 한 번 땅을 파면 추가 매설 비용이 0에 수렴하는 특성이 공급 과잉을 불렀고, 결국 ‘다크 파이버’(불 꺼진 광섬유) 사태와 나스닥 폭락으로 이어졌다. 지금 반도체는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