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학생, 안타까운 부고…“참사 이후 극심한 고통” | 중앙일보
유경근 전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왜 친구들 몫까지 살아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직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여러 번 친구들을 따라가려고 했던 A가 결국 안산하늘공원 친구들 곁으로 갔다"고 알렸다. 특히 유 전 위원장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잘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 ‘먼저 간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 같은데, 이거 하면 안 되는 말이다"라고 했다. 유 전 위원장은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특히 죄책감 같은 거 갖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처럼 그렇게 살아만 주어도 좋겠다"며 "또 떠나간 친구를 보며, 여전히 숨어서 아파하고 있을 생존 학생들을 생각하면 참 많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