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점 위해 대만 간다”…日셰프 집념이 빚은 ‘궁극의 요리 | 중앙일보
지난해 다녀온 식당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곳은 타이베이에 있는 ‘로지(logy)’였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생선요리를 만났다. 어쩌면 앞으로도 오로지 로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을 요리다. 로지의 메뉴판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재료 이름만 적혀 있다. ‘옥돔/버섯/헤이즐넛’이라고 적힌 요리는 저온에서 부드럽게 찐 뒤 표면을 마무리해서 옥돔 속살이 투명하게 비쳤다. 이렇게 투명한 생선 살은 처음이라 덜 익은 건 아닐까 싶었는데 한 점 먹자마자 탄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