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프리즘] 10월 한정판 막말 대잔치 | 중앙일보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말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같은 말도 왜 저렇게 할까, 싶은 사람이 주변에 반드시 한두 명 있다. 떠보거나, 넘겨짚거나, 토를 달거나, 비비 꼬거나, 유독 험한 단어를 택하든가 …. 말하자면 ‘막말’인데, 이런 사람들이 집단화한 대표적인 곳이 있다. 정치판. 그렇게 말하자니 ‘네가 죽냐 내가 죽냐 하는 아사리판’(이정환 소설 『샛강』 중)이 떠오르는, 유독 험한 단어를 쓰는 꼴이라 ‘정치권’이라고 순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