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경단녀가 대치동 집 샀다, 라이딩 지쳐 대박 친 워킹맘 | 중앙일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삼호가든 사거리 치킨집에서 아이에게 저녁을 먹이던 중, 내가 비장하게 말했다. 매미 소리가 귓전을 울리던 2019년 여름방학의 끝자락이었다. 치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아이는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엄마, 꼭 이사 가야 해? 지금처럼 엄마 차 타고 학원 다니면 안 돼?” 나는 대답 대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당시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첫째의 방학특강 스케줄을 쫓아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