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파이 수법, 20년 전과 똑같다”…유출 막을 해법은 | 중앙일보
“2023년 사건을 보고 소름이 돋았죠. 데자뷔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백영준 한국산업안보학회장은 2005년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기술유출 시도 사건과 2023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복제 시도 사건을 나란히 놓고 이렇게 말했다. 18년의 시차가 있었지만 구조는 판박이였다. 핵심 인력을 빼내고, 이들이 몸으로 익힌 공정·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에 한국 반도체 공장을 옮겨 심으려 했다. 백 회장은 산업보안 분야에서 보기 드물게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