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야호~ 눈호강 단풍러닝 | 중앙일보
늦가을 강원도 고성을 가면 산과 바다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야 한다. 신선대(645m)에 오르면 단풍 물든 울산바위의 압도적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포구로 내려가면 막 올라오기 시작한 도루묵으로 마음마저 든든해진다. 단풍 산행에 제철 별미를 곁들여 늦가을 고성 여행을 즐겼다. 가을엔 바다보다 산 고성에서는 으레 동쪽으로 눈길이 간다. 포구와 바다가 있는 쪽이다. 가을에는 바다를 잠시 등져도 좋겠다. ‘높은 산을 낀 고을(高城)’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륙으로 들수록 풍경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