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영의 마켓 나우] 퇴직연금, 기업비용이 아니라 기업가치다 | 중앙일보
많은 경영진이 퇴직연금을 인사부서가 관리하는 복지 항목이자 법정 금액만 매년 납입하면 끝나는 ‘비용’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물가가 오르며 인재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이런 인식은 재무와 조직 양쪽의 위험을 키우기 십상이다. 퇴직연금은 이제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재무 리스크로 다뤄야 한다. 확정급여형(DB형)은 퇴직 시점의 임금 수준에 따라 퇴직금이 정해지므로 임금 상승률이 적립 자산의 운용수익률을 웃돌면 그 차이만큼을 회사가 메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