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숙이 전한 진심…“음악은 원래 힘들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 중앙일보
그런 미래는 남들이 하는 것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낼 때에만 가능합니다." 8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진은숙(65)은 떨리는 목소리로 미리 적어온 소감문을 읽어 내려갔다. 2004년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시작으로 아르놀트 쇤베르크상(2005), 시벨리우스 음악상(2017),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24),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현대음악 부문 음반상(2025) 등을 휩쓸었다. 서울시향 현대음악 프로젝트 ‘아르스노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김택수·신동훈 등 젊은 작곡가들의 멘토가 됐고, 202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다양한 음악과 연주 단체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