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해부대 호르무즈로, 국제사회 책임과 역할 다하는 계기로 | 중앙일보
정부가 해군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기존 아덴만에서 호르무즈해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650㎞ 떨어진 오만 남방 외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해상초계기 P-8A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掃海)장비 등도 추가 파견한다. 미국의 파병 요구에 일정 부분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피하려는 절충안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지키고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호르무즈해협은 우리 원유 수송량의 70% 이상이 지나는 에너지 안보의 요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