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천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숨쉬기조차 괴로웠는데 의사 선생님이 처치해주면 거짓말처럼 숨이 트였어요. 나도 저런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3년 차 전공의 A씨가 이 전공을 택한 이유다. 그는 어린이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면 여전히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자신하지 못한다. A씨는 “진료 특성상 의료소송 위험과 보호자 민원이 끊이지 않아 늘 불안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