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명의 “나도 성기능 떨어졌다”…갱년기때 먼저 할 일 | 중앙일보
출근만 안 하면 덜 피곤할 줄 알았다. 밀린 잠도 실컷 자고, 운동도 하고, 아내와 여행도 다닐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 나니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쉬어도 기운이 없고, 좋아하던 일에도 좀처럼 흥이 나지 않았다. 배는 나오는데 힘은 줄고, 성욕도 예전 같지 않다. 기분은 자꾸 가라앉고, 전에는 자신 있던 일에도 주눅이 든다. 명함이 사라진 뒤 몸까지 달라지니 ‘아, 난 이제 쓸모없는 존재가 됐구나’ 싶다. 매일 아침 출근할 곳이 사라진 뒤 찾아온 이 무기력, ‘퇴직 후 우울증이려니’ 넘겨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