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밥 걱정에 3억 걸었다…매일 10만명 밥상 맡는 억척엄마 | 중앙일보
갓 지은 쌀밥에 국 한 그릇과 반찬. 평범한 듯한 삼시세끼에 인생을 건 이가 있다. 올해로 27년째 매일 전국 10만 명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급식의 여왕’ 정기옥(70·사진) LSC푸드 회장이다.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식당. 수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가득한 식당 한쪽에서 불쑥 정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1년을 꼬박 전국에 있는 165곳의 위탁 구내식당을 ‘암행’하듯 챙기는 게 일상이다 보니 인터뷰를 약속한 날도 습관처럼 식당을 둘러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