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기다림의 가치와 상속 전략 | 중앙일보
결정을 뒤로 미루는 것은 수동적인 행위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전국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오사카성(城) 전투다. 130년에 걸친 일본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통일을 이룬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14~1615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오사카성에서 맞붙었다. 당시 히데요리는 22세였고 이에야스는 72세의 노장이었다. 히데요리 측에서는 성 안에서 시간을 끌며 버티자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