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임윤찬 “그 곡 치고 싶어요”…그때 손민수가 내준 숙제 | 중앙일보
“어릴 때 처음으로 샀던 음반 중 하나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었어요. 이 곡을 연주해 보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우선 바흐의 평균율을 몇 곡 먼저 하라고 하셨죠.”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기억이다. 21세가 된 202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실황 녹음하고, 그 해석의 급진성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몇 년 전의 일이었다.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에게 물었다. 왜 평균율이었는지, 또 바흐가 작곡한 평균율 곡집의 48곡 중 어떤 작품을 권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