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반복되는 전쟁은 어미 업보?…그리스 비극은 현재진행형 | 중앙일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의 아이를 낳은 걸 알고 자기 눈을 찌른 오이디푸스왕이 떠난 뒤, 테베는 어찌됐을까. 국립극단 신작 ‘이오카스테(사진)’는 올해 두차례나 공연된 그리스비극 ‘오이디푸스’의 결말이 남긴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지난해 시작한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4부로, 독일 극작가 쉼멜페니히가 다른 그리스비극에 기반해 창작한 작품. ‘오이디푸스’에서 아들과 결혼한 걸 알고 목을 맸던 이오카스테가 되살아나 아들에게 ‘난 누구보다 널 사랑했어’라고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