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이 돌아가게 하려면...보이지 않는 정신적 노동[BOOK] | 중앙일보
이 일에는 이름이 없다 김희경 지음 웨일북 요리, 청소, 빨래…. 흔히 가사노동 혹은 집안일이라고 하면 쉽게 떠올리는 것들이다. 한데 지은이의 말마따나, 이런 눈에 보이는 일로만 집안이 돌아가진 않는다. "살림살이에 필요한 게 없는지를 살피고, 할 일의 목록을 생각하며 언제 뭘 할지를 기억하고, 가족 구성원에게 할 일을 위임하고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 집안이 돌아간다. '기획 노동'은 이처럼 "살림과 돌봄의 전반을 계획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고 의사결정을 하며 일을 배분하고 관리하는 정신적 노동"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