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흡혈귀’로 불렀다, 400번 넘게 헌혈한 선생님 | 중앙일보
피를 빨아먹는 괴물의 이름을 역설적으로 ‘피를 나누는 생명 천사’들의 명칭으로 바꾼 것이다. 김씨는 "바늘이 아프고 피곤해서 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 제자들이 ‘선생님 저 몇 번째 했어요!’ 하고 자랑하는 카톡을 보내오면 정신이 번쩍 든다"며 "제자들이 제 헌혈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선생님인 셈"이라며 말했다. 김 교사는 "아들과 나란히 누워 피를 나누는 동안 아들의 인성이 정말 많이 바뀌었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