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찾은 호주 북부의 작은 항구도시 다윈(Darwin). 도심을 벗어나 광활한 벌판 끝 바닷가에 위치한 ‘다윈 LNG 터미널’에 도착하니 높이 솟은 저장탱크와 복잡하게 얽힌 파이프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이게 바로사(Barossa)에서 오는 가스관입니다.” 현장 관계자는 바다에 가까운 땅에서 솟아난 직경 32인치 파이프를 가리키며 말했다. 호주 북서 해상에 있는 ‘바로사 가스전’에서 뽑아낸 천연가스가 길이 385㎞의 파이프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