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형설지공(螢雪之功)과 차윤(車胤) | 중앙일보
이번 사자성어는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이 형, 눈 설, 관형격 조사 지, 공 공)이다. 앞 두 글자 ‘형설’의 ‘형(螢)’은 ‘반딧불이’다. 여기에선 ‘낭형(囊螢. 반딧불이를 작은 보자기에 담다)’의 준말이다. ‘설(雪)’은 ‘눈’이다. 영설(映雪. 쌓인 눈에 반사된 달빛)의 준말로 쓰였다. ‘지공’은 ‘~의 노력’이란 뜻이다. 이 네 글자가 합쳐져, ‘반딧불이가 뿜는 빛 또는 흰 눈에 반사된 달빛까지 활용할 정도로 독서에 최선을 다하다’란 의미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