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김환기가 분양받은 그집서 40년…‘윤형근의 집’ 문 연다 | 중앙일보
“사실 그림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가 문제지.” 한국 단색화의 거목 윤형근(1928~ 2007)의 말이다. 면포에 큰 붓으로 청색과 다색(茶色) 기둥만 남긴 그의 그림이 어떤 자세에서 나왔는지 보여주는 공간, ‘윤형근의 집’이 1일 문을 연다. 그가 세상을 뜰 때까지 40년을 살며 그림 그린 서울 서교동 붉은 벽돌집을 외아들 윤성렬씨가 되살렸다. 유족들은 관 지원 없이 화가가 살고 작업한 집 자체로, ‘윤형근 스타일’을 오롯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