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템플의 마켓 나우] 미국 경제, 성장 뒤에 숨은 구조적 리스크 | 중앙일보
이란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만 보고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성장을 떠받치는 기반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재정·통화정책을 차례로 보면 미국 경제의 구조적 위험이 드러난다. 먼저 소비다. 미국 소비를 지탱하는 근로소득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기업들은 대규모 감원보다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인력을 조정해왔고, 인공지능(AI) 자동화에 대한 기대와 관세에 따른 비용 불확실성도 채용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