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다른데 “액땜” 유창한 한국말…용병 아니라 토종입니다 | 중앙일보
지난 28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쥔 직후 두 스프린터가 태극기를 활짝 펼쳐 들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 그리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부모를 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다. 비웨사는 예선에서 겪은 실격 오심에 대해 “액땜이라고 생각한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 수 세대를 거치며 단일 혈통을 국가적 자긍심으로 여기던 한국 스포츠사에 의미 있는 균열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