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주가 1만7000% 띄웠다…美 잿더미땅 산 조현준 승부수 | 중앙일보
2019년 가을, 조현준 효성 회장은 미국 테네시주 서남부의 멤피스를 찾았다. 블루스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도시로 유명한 이곳에서 조 회장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미시시피강 인근의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산업단지’. 넓고 비옥해 옥수수와 면화 생산지로 쓰이던 이 땅은 2013년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미국 내 첫 변압기 생산지로 낙점했던 곳이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야심 차게 도전했던 미국 사업에서 적자에 시달렸고, 결국 6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 당시 효성은 미국 내 생산시설 후보지를 검토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