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근의 시시각각] 부동산 정책의 오만과 편견 | 중앙일보
정부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8·13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바로 다음 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공원 활용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23만 호 추가 공급 발표에도 시장 반응이 미지근하니 속이 탔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제시하는 ‘목표치’에 시장은 내성이 생긴 상태다. 이미 지난해 9월 연평균 27만 호씩 5년간 135만 호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제 착공 실적은 서울시는 목표치의 19%, 수도권은 24% 수준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