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수학, ‘벡터’의 탄생과 진화 [BOOK] | 중앙일보
벡터 로빈 애리언호드 지음 김보영 옮김 은행나무 이관수 과학저술가 이름부터 낯설어 거북한 개념들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벡터』도 그렇다. 스칼라와 벡터의 곱, 벡터의 내적과 외적…. 문제를 풀긴 하지만, 도대체 이것을 왜 하는지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결국 많은 사람이 ‘크기만 있으면 스칼라, 크기와 방향이 있으면 벡터’라는 어렴풋한 기억, 구태여 어려운 말로 표현하는 데 대한 반감 그리고 막막함을 안고 학교를 떠난다. 그나마 씁쓸한 위안은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