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벌금 물면서도 냉면 판다…‘부산 밀면 원조’ 107년 비화 | 중앙일보
내호냉면은 대한민국 노포의 표준과 같은 집이다. 우선 창립연도가 분명하다. 1919년 10월 함경남도 흥남시 내호리에서 시작했다. 처음 간판은 ‘동춘면옥’이었으나 부산으로 피란 내려와 1953년 다시 식당을 열 때 ‘내호냉면’으로 바꿔 달았다. 이북의 가게 주소 ‘내호리’에서 새 이름이 왔다. 기록이 전해 오는 건 아니다. 4대를 이어온 가계가 그 증거다. 현재 대표의 외증조할머니가 할머니에게, 할머니는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아들에게 100년이 넘도록 들려주고 또 들려준 기억이 굳어져 사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