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의 필향만리] 서로 ‘내 탓이오’를 먼저 생각하자(自恨枝無葉 莫怨太陽偏) | 중앙일보
편애(偏愛)는 한편만 치우치게 사랑한다는 뜻이다. 편애해서는 안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편애하게 되는 마음을 절제하기란 쉽지 않다. 예쁜 짓만 하는데 예뻐하지 않을 수 없고, 미운 짓만 하는데 미움이 안 생길 수 없는 것이다. 선생님을 향해 “왜 내 자식은 사랑하지 않느냐”고 대들기 전에 내 아이가 사랑받을 행동을 하는지를 먼저 살피고, 부모인 내가 잘 가르쳤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선생님들 또한 부당한 편애를 하지 않았는지 늘 성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