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보다 효과 좋다고? 이마에 ‘이 빛’ 쏘자 잠들었다 | 중앙일보
쥐는 야행성이다. 밤에도 바삐 먹이를 찾아 헤맨다. 그런데 앞발로 얼굴을 닦던 순간, 갑자기 전원이 꺼지듯 몸이 축 늘어졌다. 근육에 힘이 완전히 빠졌고, 뇌파는 렘수면처럼 바뀌었다. 한 실험실에서 벌어진 일이다. 무슨 연유일까. 사람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기면증 환자는 웃거나 기뻐하는 등 감정이 바뀌면 다리에 힘이 풀린다. 심하면 그대로 주저앉는다. 감정 변화가 방아쇠가 돼, 정신은 멀쩡한데 잠잘 때처럼 근육의 힘만 순식간에 사라진다.